류짱 칠이닝무실점의 굳투구
2014. 3. 31. 15:02 post by Tistory.Blogger.
류현진 선수가 호주개막전 2차전에 이어서 본토 개막전에 출전하여 2경기를 연속 무실점 호투로 LA다저스의 차기 에이스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고질적인 초반 위기가 이날에도 불어닥쳤지만 병살유도왕 답게 1사 만루에서 알론소를 초구 투구로 병살로 잡아 실점없이 1회를 마감햇는데요.
이어진 2회말에서도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위기 극복, 이후 4회부터는 몸이 제대로 풀렸는지 제구가 살아나면서 큰 위기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이닝 네개를 연속 삼자범퇴로 호투해나가다가 칠회까지 마무리 한 후, 브라이언 윌슨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공을 뿌린 갯수인데, 7회까지 던진 공이 고작 여든여덟개..
지난 경기에서 얻었다는 발가락 부상의 여파로 일찍 교체 된 듯 한데...아쉽게도 8회 올라온 브라이언 윌슨이 동점 솔로폴르 맞으며 승리는 날라갔고, 이후 윌슨의 난조와 수비실책 등으로 1 - 3 다저스가 패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