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보드게임있었다
2019. 6. 13. 17:45 post by Tistory.Blogger.보드게임이 상당히 유행되면서 길을 가다가 보드카페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간단한 놀이보드게임 외에 다소 수준이 높은 보드게임들은 대게 서구권의 작품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와 비슷한 보드게임이 그옛날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승경도 !
고려 말과 조선전기의 문신학자인 하륜이 만들었다고 하는 이 승경도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즐겼다고 하는데요.
플레이어들은 종9품부터 시작하여 문과/무과/잡과를 선택해 승급할 수 있고, 붕당에 가입해 정치싸움을 하며 세력을 키워가는 목적이라 합니다.
플레이 중에는 상대를 공격해 파직, 귀향, 사형 등을 시킬 수 있고, 사화를 일으키거나, 상소를 올려 이것저것 왕에게 요구하는 등등 매우 세세한 플레이 분기들이 존재한다죠.
게임의 최종목적은 정1품 승록대부가 되는 것이라는데...진정한 댕대 최고의 정치 시뮬레이션 보드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