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 전 대통령.

풀네임, 페르니단드 엠마누엘 에드랄린 마르코스.

한땐 아시아에서 꽤 산다고 평받던 필리핀을 독재와 사리사욕으로 파멸로 이끈 장본인.

1917년 9월에 태어난 그는 필리핀 법률가이자 독립운동가였는데, 대학재학 중, 아버지의 정적을 살해했을만큼 엄청난 포스를 지니고 있던 인간으로 1939년 11월 유죄판결이 역벼하여 1년 뒤, 무죄판결을 받고 이후 마닐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차대전 당시, 장교로 항일전쟁에 참가한 바 있다.

핀리핀 하원의원 ~ 상원의원까지 지내다 1965년 필리핀 자유당 대통령 후보로 내정됬다 밀려났었다.

허나 필리핀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는데, 1972년 9월에 그 유명한 필리핀 계엄령을 내려서 정당활동을 막고 적이 되는 세력이나 언론인들을 감옥에 가두었다.

처음부터 그가 악랄한 독재를 펼친 것은 아니었다.

집권 초기만 해도 경제개혁을 추진하거나 공산주의 체제하 국가들과 외교도 하고 좋은 지지율을 받아 1969년에 재선까지 하게 됬는데 이후 경제악화 및 개혁정책이 실패를 거듭하며 멘붕이 오지 않앗을까 생각한다.

1976년 헌법개정 후, 자신의 권력을 강화시켰고 1981년에 이르러서 계엄령을 해제했는데 1983년 베니그노 아키노 암살건으로 입지가 흔들리게 되었고 1986년 부정적인 재선에 성공했지만 반정부 시위때문에 그 다음달 자진 사임하기 이르렀다.

이후 하와이로 망명해서 그곳에서 여생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