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각이란 것을 먹어봤다.

우리나라 고유의 튀김요리인데 마른 것을 그대로 튀겨낸 음식.

재료를 손질 후, 찹쌀풀이나 밀가루를 살짝 묻혀서 튀긴 것이라는데,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성들여 말리고 튀겨 주안상 등에 올렸단다.

길가다가 부각 김탁코란 곳이 있던데..

이곳은 김말이 토핑밥을 튀겨낸 부각들을 파는 곳.

처음 씹었을때 그 식감이 상당히 좋았다.

뭔가 부드럽고 먹기 좋은 큰 튀김이라고나 할까?

앞으로 자주 사먹을 듯 하다.

요즘에 완죠니 분식에 빠져 산다.

개학하고 점심먹으로 가자고 친구들이 붙으면 꼭 데리고 가는 곳.

동네 분식점.

물론 밥집 분식점이 아니라 떡볶이 튀김 등등을 파는 분식점이다.

이곳에서 친구들이 떡볶이나 김밥, 라면 등을 먹을때 나는 무조건 먹는게 따로 있다.

바로 튀김.

튀김홀릭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뭐 분식에 빠져있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것 보다 튀김을 가장 많이 먹는다.

암만 먹어도 계속 들어가는걸 어떻해?!

김밥튀김.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소세지튀김.

얘네들이 나의 튀김홀릭을 뒷받침해주는 4천왕.

진짜 튀김에 이번달 꼬라박은 돈만 몇만원 될 듯 하다.

진짜 나 미친걸까?!

아까 점심때 먹고 왓는데, 또 튀김이 먹고싶은 것은 왜일까???

점점 튀김화되는 듯 하다.